장비의 생산과 강화
저번에는 첫 번째 퀘스트로 쟈그라스의 토벌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케스토돈'이라는 소형 몬스터의 토벌을 부탁받았네요. 하지만 그 전에, 새로운 퀘스트가 들어왔으니 먼저 완수해보도록 합시다. 현재의 메인 퀘스트는 우상단에 표시되고, 미니맵이나 지도 상에서 붉은색 표시로 위치가 나타납니다.
지도를 확인하면 다수의 느낌표들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느낌표들은 해당 NPC가 할 말이 있다는 의미인데요. 직접 가보니 퀘스트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단순 대사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메인 퀘스트를 따라 가공점으로 이동해봅시다. 이번에도 계단이 아닌 리프트를 타고 이동해봅시다. 가공점은 2층 공방구역에 내리면 바로 정면에 있습니다.
가공점에 도착하면 장비를 맡고 있는 2기단 대장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인사치레를 하는가 싶더니 대뜸 장비 강화를 해보라는군요. 재료는 줬다고 하니 한번 해봅시다. 저는 강화에 앞서, 이전 퀘스트에서 채집해두었던 뼈 재료로 무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광석 무기와 뼈 무기는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가 크지는 않다고 하니 취향껏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광석 계열 무기와 뼈 계열 무기의 차이점
1. 광석 계열이 뼈 계열보다 재료 수급이 쉽다.
2. 뼈 계열은 피해량이 높은 대신 예리도가 낮고, 회심률1이 적거나 역회심인 경우가 많다.
무기를 강화할 때는 먼저 강화할 장비를 선택하고, 강화 트리에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강화합니다. 강화 트리는 선택한 장비의 계열(광석, 뼈 등)과 상관 없이, 해당 장비의 종류(대검, 쌍검 등)에 해당하는 모든 강화 트리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계열의 강화만 활성화가 됩니다. 이걸 몰라서 한참 헤맸네요. 무기 강화는 언제든지 되돌릴 수 있고 재료도 되돌려주지만 돈은 돌려주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방어구를 강화할 때는 테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퀘스트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갑옥'이라는 자원을 투자해 강화합니다. 방어구 강화는 무기 강화와 달리 되돌릴 수 없는 것 같으니 신중하게 생각하는 게 좋겠네요. 하지만 저는 일단 아무거나 강화해보겠습니다. 자고로 방어구는 흉갑이 중요한 법 아니겠습니까? 방어구 강화는 최대 5번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이네요.
케스토돈 토벌
이제 장비도 강화했으니 다음 임무 퀘스트를 받으러 접수원에게 가 봅시다. 이번 임무 퀘스트는 이전에 들은 대로 케스토돈의 토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접수원을 찾아오지 않아도 1층 퀘스트 게시판에서 임무를 수주할 수 있다고 하네요.
새로 퀘스트 받기를 하면 이제 임무 퀘스트 외의 나머지도 활성화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사 퀘스트는 따로 조사지원 관리소에서 수주해야 활성화됩니다. '자유'에서는 이전 완료했던 퀘스트를 다시 할 수 있고, '이벤트'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퀘스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헌터 랭크가 모자라서 참여할 수 없네요. 헌터 랭크는 키보드 기준 ESC를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수주할 때 '격운 티켓'이라는 것을 사용해 퀘스트 완료 보상을 늘릴 수 있습니다. 격운 티켓은 매일 로그인 보너스로 한 장씩 받을 수 있고 최대 5장까지만 보관 가능하니, 5장 모였다면 아낌없이 써 줍시다.
이번에는 케스토돈 암컷과 수컷을 각각 5마리, 3마리씩 사냥해야 합니다. 머리 모양으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리더를 따라 가다보면 케스토돈을 만납니다. 몬스터 위에 따로 이름이 표시되는 건 아니지만 가까이 가면 알려주고, 무엇보다 스스로 돌진해오므로 덤벼드는 놈을 사냥하면 됩니다.
지도를 열어 다음 무리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가이드 목표가 조사팀 리더에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꾸물대고 있으면 안내벌레가 방향을 알려줍니다. 따라가니 해안가에 한 무리의 케스토돈들이 보입니다. 가서 사냥해줍시다.
적룡(賊竜) 도스쟈그라스
케스토돈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나면 도스쟈그라스가 케스토돈을 한 입에 삼켜버리며 나타납니다. 퀘스트에서 상대하는 첫 번째 대형종 몬스터네요. 임무는 바로 도스쟈그라스의 사냥으로 이어집니다.
좌상단의 작은 칼 모양으로 표시된 무기의 예리도가 떨어지면 피해량이 점점 줄어듭니다. 숫돌은 사용 제한이 없으니 때때로 숫돌을 사용해 무기를 연마해줍시다. 무제한인 지급용 숫돌은 100회, 일반 숫돌은 150회 타격의 예리도를 수복해줍니다. 전에 언급했듯이 ESC 메뉴에서 숏컷 타입을 PC용으로 바꿔야 키보드에 적합한 숏컷이 나옵니다.
우선 도스쟈그라스의 뒤를 따라가며 흔적을 모읍시다. 흔적을 모으다보면 레벨이 오르고, 레벨에 따라 다음 흔적의 위치, 몬스터의 위치, 몬스터의 약점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도스쟈그라스는 첫 대형종 몬스터인 만큼 상대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공격 모션들이 하나같이 선동작이 크고 구분이 쉬우므로 신나게 때리다가 동작을 보고 회피해주면 됩니다. 사냥하다보면 도스쟈그라스가 도망을 갑니다. 일단 보낸 뒤 안내벌레를 따라가도록 합시다.
안내벌레를 따라가다보면 휴식하고 있는 도스쟈그라스를 다시 마주칩니다. 다시 흠씬 두들겨패주다 보면 다시 도망을 가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약해져서 그런지 속도가 많이 느려졌네요. 뒤따라 가보도록 합시다.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속도이고 따라가면서 한번씩 때려 줄 수도 있습니다.
도스쟈그라스가 도망친 곳에는 섬광 날개벌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섬광 날개벌레를 눈앞에서 상호작용하면 강한 빛으로 도스쟈그라스를 잠시 기절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를 누적시키다보면 도스쟈그라스가 쓰러져 발버둥을 치는데, 이 때를 노려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도스쟈그라스를 쓰러뜨리면 이번 임무의 완료입니다. 타이머가 도는 동안 도스쟈그라스를 갈무리하고 주변의 재료를 채집해줍시다.
임무가 끝난 줄 알았더니 컷신이 재생되네요. 안내벌레가 찾은 흔적을 따라가다보니 새로운 대형종 몬스터와 마주칩니다. 아마도 다음 임무 대상인 걸까요? 이름으로 보나 하는 짓으로 보나 독 공격을 하는 게 분명해 보이네요.
독요조 푸케푸케가 분풀이를 하는 곳을 보니 이상한 용암더미 같은 것이 솟아 있습니다. 조라 마그다라오스의 흔적일까요? 더 조사해보고싶지만 일단 돌아가기로 합니다.
- 회심 공격(크리티컬)이 발생할 확률. 회심 공격이 발생하면 피해량이 125%가 된다. 만약 회심률이 마이너스인 역회심이라면 오히려 피해량 75%의 약화된 공격이 나갈 확률이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