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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9. 08:24

새로운 지역, 개밋둑의 황야로!


 고대수의 숲에서의 조사가 한결 마무리되고 조사단은 고룡 조라 마그다라오스의 흔적을 따라 새로운 지역 개밋둑의 황야로 향합니다. 플레이어의 다음 임무는 흔적을 조사하러 떠나는 학자들을 호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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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밋둑의 황야는 끝없이 넓어 보이는 황무지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개밋둑이 인상적인 사막형 지역입니다. 물론 사막만 있는 것은 아니고 동굴이나 지하, 습지 등 다양한 환경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 수직적이고 화려한 식물 위주의 환경이었던 고대수의 숲과 비교해 시야를 가리는 것이 드문 넓은 평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한가롭게 노니는 환경생물들이 더욱 눈에 잘 띄기도 합니다.



 이번 임무는 커다란 수레를 끌고 조라 마그다라오스의 흔적을 조사하러 온 학자들을 호위하는 것입니다. 호위역이니 수레밀기는 쿨하게 무시합니다. 애초에 도와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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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정도 걷다보면 수상한 포효소리가 울려퍼지는 동굴이 나옵니다. 굉장히 우렁찬 포효 소리가 웬지 낯익습니다. 호위역으로서 앞장서서 확인해보니 육지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자화룡 리오레이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번에 고대수의 숲에서 들었던 포효라 낯익었던 것 같네요.



 당연히 지금 상대할 수는 없으므로 꽁지가 빠져라 도망칩시다. 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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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을 빠져나오니 제법 가까이에 개밋둑이 보입니다. 조금 걸어가다보면 위협을 느낀 듯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는 소형 몬스터 아프케로스 무리와 수상한 흔적들로 복선을 깝니다. 도착해서 가까이에서보니 개밋둑의 위압감이 엄청나네요.



 학자들이 개밋둑 근처에서 조라 마그다라오스의 흔적을 발견해 조사에 열을 올리는 동안, 헌터는 무언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곧이어 학자들도 안내벌레의 범상치 않은 움직임을 알아채는 순간..


토사룡 볼보로스 사냥


 바위인지 흙더미인지 모를 무언가를 부수면서 토사룡 볼보로스가 등장합니다. 학자들은 접수원을 따라 부랴부랴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하고 플레이어는 홀로 볼보로스의 상대를 맡습니다.



 볼보로스는 신체 곳곳에 단단한 진흙 장갑을 두르고 있기 때문에, 임무 퀘스트만을 따라 왔다면 기본 무기로는 피해를 주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장갑이 없는 앞발 위주로 공격을 넣거나 튕김을 무시하는 공격으로 장갑을 파괴한 뒤 공격하도록 합시다. 또한 필드의 펑펑호두나 물가이끼를 주워 쏘면 장갑을 한번에 부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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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로스는 다양한 공격을 가졌지만 준비 동작이 크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파악하기는 쉬운 편입니다. 고개를 비스듬히 들고 입을 벌리면 물기, 꼬리를 치켜 들면 꼬리치기, 고개를 흔들면 박치기, 상체를 쳐 들면 머리찍기, 몸을 한 쪽으로 빼면 반대 방향으로 태클, 폴짝 뛰며 몸을 움츠린 뒤에는 돌진을 하고, 몸을 뒤로 젖힌 뒤에는 고개를 빼고 몸을 흔들면서 진흙 뿌리기를 합니다.


 또한 푸케푸케와 마찬가지로 포효를 할 수 있으므로 포효 후 덮쳐오는 공격을 주의해야 하지만, 모션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피하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볼보로스의 가장 특징적인 공격은 온몸을 흔들며 주위에 진흙을 뿌리는 진흙 뿌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뿌린 진흙에 빠지면 이동속도가 굉장히 느려지므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혹시 진흙에 빠졌다면 특별한 방도는 없으니 공격을 당하기 전에 열심히 기어나오도록 합시다.



 개밋둑의 황야는 평지 위주의 지형이지만 이처럼 고저차가 크게 나는 지역들이 제법 많습니다. 근처에는 어김없이 오고 내릴 수 있는 수단도 있으므로, 자리와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몬스터를 농락해 편하게 공격을 넣거나 단차공격으로 올라타기 쉽습니다.


 또한 볼보로스를 단단한 바위나 절벽이 있는 곳으로 유인해 돌진을 유도하면 벽에 들이받고 넘어져서 괴로워하는 볼보로스를 맘껏 요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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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볼보로스가 익룡들이 가득하고 바닥이 음푹 꺼진 곳으로 이동한다면 함정 요소를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슬링어를 쓰거나 볼보로스의 공격을 유도해 익룡들을 자극하면 찢어지는 듯한 울음 소리를 내는데, 이에 응답하듯 디아볼로스가 땅을 뚫고 튀어나오면서 볼보로스가 지하 동굴로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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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정도 피해를 입히면 볼보로스는 물이 가득한 습지대로 도망칩니다. 습지대에서는 가득 찬 물때문에 볼보로스가 뿌린 진흙이 잘 보이지 않고, 건드리면 마비가루를 내뿜는 두꺼비 같은 환경 요소들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피해를 입고 도망간 몬스터가 실제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는데, 이처럼 체력이 빠진 몬스터는 잠을 자거나 먹이를 먹음으로써 체력을 회복합니다. 하지만 자는 동안은 무방비이니 큰 일격을 날릴 기회이기도 하죠.



 볼보로스를 무찌르면 퀘스트가 끝나고 컷신으로 이어집니다. 조라 마그다라오스의 흔적을 채취하던 접수원이 반겨주네요. 학자들은 안전한 곳에 숨어있고 자기는 학자들과 먼저 갈 테니 캠프에서 보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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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이어 수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1기단이라며 말을 걸어옵니다. 알고보니 조사단에서 떨어져 홀로 야생에서 살아가며 개인적인 조사를 하고 있는 헌터였네요. 몇마디 이야기를 나누더니 자기 캠프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마을로 돌아오면 사령관의 네버엔딩 퀘스트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다음 임무는 흔적을 조사하다 대열에서 떨어져 미아가 되어버린 학자를 찾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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