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로스트아크가 오랜 개발 기간과 세 번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마침내 11월 7일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로스트아크는 첫 공개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CBT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불만과 우려들도 많았기에 이번 오픈베타 테스트가 더욱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물론 클베운이 지독하게 없는 저로서는 불평할 기회조차 없었지만요.
여하튼 OBT에 앞서, 많은 게임들이 그러했듯이 로스트아크도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사 측에서는 대략적인 게이머들의 관심도를 살펴볼 수 있고, 게이머 입장에선 한시라도 빨리 게임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물론 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만....
캐릭터 사전 생성을 마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고 하니 겸사겸사 만들어 보도록 합시다. 뭐 손해보는 일도 아니니까요. 저는 클베운 만큼이나 경품운도 나빠서 사실 별 기대는 안 하지만, 그래도 그래픽 카드 하나 얻어서 힘들어하는 컴퓨터 장기이식이나 해줄 수 있음 좋겠네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는 어제인 10월 29일 낮 11시부터 OBT 이틀 전인 11월 5일 밤 11시 59분까지 진행됩니다.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게임을 설치하고 접속해 원하는 서버를 선택하고 캐릭터를 생성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도 응모가 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사이트에 접속해 응모가 되었는지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로스트아크를 설치하고 접속하면 매우 낯익은 서버 선택 UI가 반겨줍니다. 루페온, 이그하람, 기에나, 시리우스의 네 가지 서버가 있는 듯한데, 포스트 작성 시점에 루페온 서버는 캐릭터 생성이 불가능했습니다.
아무래도 서버별로 균등하게 캐릭터를 분배하기 위해 어느정도 캐릭터가 만들어지면 서버가 닫히는 시스템인 듯 합니다. 이후에 닫힌 서버를 다시 열어줄지 아니면 전부 닫히면 마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서버에 개의치 않는 분이라면 혹시 모르니 전부 닫히기 전에 서두르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클래스는 현재 전사, 마법사, 무도가, 헌터의 네 가지가 열려 있습니다. 잠겨있는 두 개의 슬롯이 있는 것으로 보아 머지않아 새로운 클래스들이 추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른쪽 하단의 전직 클래스들을 선택하면 각각의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팝업되니 참고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인게임 영상의 화질이 불만이라면 이 링크에서 고화질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링크에서 응모할 수 있는 또 다른 이벤트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나름 자유로운 세부 설정 기능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미형을 유지하는 선에서 조금씩 수정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남다른 취향(?)을 가진 분들 입장에서는 조금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전형적인 미인상이라 개인적인 취향에도 조금 어긋나긴 하지만 크게 연연하는 편은 아니라서 크게 나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계정 하나 당 한 캐릭터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생성하고 나면 모든 서버들이 생성 불가로 잠기게 됩니다. 다만 이벤트 기간 동안 캐릭터의 삭제와 재작성은 자유롭기 때문에 부담없이 커스터마이징 해보도록 합시다. 물론 이벤트 응모는 종료 시점에 캐릭터가 만들어져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