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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7. 04:27


[공식 홈페이지 - 규칙 및 형식]

[매직 더 개더링 한국어 룰북]



◆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


 매직 더 개더링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을 모두 패배시키고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플레이어가 되는 방법도 있고, 직접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전략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매직 더 개더링에서 찾을 수 있는 승리 조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기본적인 방법 - 생명점 깎기

 

 TCG하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바로 그 방법, 상대를 공격해 생명점을 떨어트리고 승리를 받아내는 방법입니다.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고, 게임의 목표와 방향성이 명확하기 때문에 실제로 대부분의 게임은 상대의 생명점을 노리며 진행됩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모든 플레이어는 각자 20점의 생명점을 가집니다. 이 생명점이 0 이하가 되면 그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패배하게 되죠. 이렇게 모든 상대를 패배시키면 자신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상대의 생명점을 낮추는 방법은 크게 전투의 결과로 생명점을 떨어트리는 전투 피해와 직접적인 타게팅 능력으로 상대를 지목해 생명점을 떨어트리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각주:1]. 물론 상대가 자신이 발동한 카드의 페널티 능력으로 인해, 혹은 카드 능력의 발동을 위한 비용으로 자신의 생명점을 떨어트려야 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생명점이 0 이하가 되면 패배를 피할 수 없습니다.



2. 변칙적인 방법 1 - 독 스택 쌓기



 매직 더 개더링에는 상대에게 독을 쌓을 수 있는 감염(infect) 능력과 유독한(poisonous) 능력이 있습니다. 감염 능력을 가진 생물은 상대 플레이어의 생명점이나 생물의 방어력에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생물에게는 피해량만큼의 -1/-1 카운터를, 플레이어에게는 피해량만큼의 독 카운터를 올립니다. 유독한 능력은 ‘유독한 3’처럼 숫자와 함께 쓰이며 플레이어에게 전투 피해를 주었을 때 쓰여진 숫자 만큼의 독 카운터를 올리는 능력입니다.


 독 카운터는 그 자체로는 아무 효과가 없지만, 10개 이상 쌓였을 경우 그 플레이어를 게임에서 패배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독을 이용하는 플레이어를 상대한다는 것은, 독 카운터를 쌓는 게 까다롭다는 것만 제외하면 전체 생명점이 10인 상태에서 싸우는 것과도 비슷한 셈입니다. 생명점을 회복하는 능력들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것은 덤이죠.


 다만 이러한 능력들을 가진 카드들이 최근에는 발매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발매된 카드만 사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규칙 경기에서는 독과 마주할 일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변칙적인 방법 2 - 빈털터리로 만들기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기본적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이 쓸 카드를 서고[각주:2]에서 가져오게 됩니다. 게다가 규칙에 따라 매 턴 반드시 하나 이상의 카드를 뽑아야 하죠. 따라서 서고가 텅 비게 된다는 것은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되고, 서고가 빈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패배하게 됩니다. 이를 이용하면 의도적으로 상대의 서고를 비워서 승리를 유도할 수도 있죠.

 이런 방식으로 승리를 쟁취하려면, 당연히 상대에게 카드를 뽑도록 강제하거나, 상대의 서고에 있는 카드를 다른곳으로 보내버리는 능력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혹여 이러한 전략으로 승리를 얻을 순 없더라도, 이렇게 상대 서고의 카드를 치우면 상대의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변칙적인 방법 3 - 이런 카드는 어떨까?

 현재까지 발매된 매직 더 개더링 카드는 공식 홈페이지의 카드 검색기를 기준으로 총 17,887장에 달합니다. 그 중에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카드들도 있죠. 매직 더 개더링에서는 카드의 능력이 게임의 규칙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당연히 게임의 승패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흥청망청은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세트인 <익살란(Ixalan)>에 수록된 카드로, 스탠다드 규칙 경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상대의 생물이 죽을 때마다 보물 하나를 만드는 능력과 함께, 열 개 이상의 보물을 가지고 있을 경우 게임에서 승리한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흥청망청 카드의 능력을 중심으로 덱을 구성한다면, 많은 보물을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해적 생물들을 덱에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충분한 보물을 모을 때까지 패배하지 않고 게임을 이어가려면 상대를 방해하는 카드들 또한 고려해야겠죠.

 반면 1999년 발매된 <Portal Three Kingdoms> 세트에 수록된 전사의 맹세(Warrior's Oath) 카드는 완전히 반대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 카드는 한 번에 한 턴씩 번갈아 진행한다는 턴제 게임의 기본 명제를 파괴하는, 추가 턴이라는 강력한 능력을 가진 대신, 추가 턴이 끝남과 동시에 게임에서 패배한다는 엄청난 페널티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카드를 발동한 플레이어는 반드시 그 턴 안에 승리를 일구어내야만 합니다. 이 카드는 발매 연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현재로서는 소수의 특수한 경기 규칙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카드입니다.



 이와 같이 매직 더 개더링에는 다양한 승리 방법과 이를 성취하기 위한 무궁무진한 전략들이 존재합니다. 이어서 다음 포스트에서는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과정과, 실제 게임이 진행되는 순서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생물의 방어력이나 플레이어의 생명점을 떨어트리는 것을 ‘피해를 입힌다’고 칭하며, 그 중 전투의 결과로 입혀지는 피해는 특별히 전투 피해라 칭합니다. [본문으로]
  2. 게임에서 사용하기 위해 뒷면으로 쌓아놓은 카드 더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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